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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2
박현숙 지음, 지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창작도서 추천,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82>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새싹맘 2기로 윤수뽕과 함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꾸준히 받아보고 있는 윤수뽕마덜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라는 이야기 책인데요.
이번 책을 통해서 윤수뽕과 살짝 멀어진 마음을 다시 가깝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못난 엄마 때문에 마음 상했을 윤수뽕이었지만, 오고 가는 손편지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심으로 화해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마법과도 같은 손편지..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손편지 한 번 써 보시는건 어떨까 해요. ^^
이번에도 역시 저학년문고는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도 함께 도착했어요. ^^
초등 교과와도 연계가 이루어져 있는 저학년문고~
국어 교과와 연계가 되어 있어요.
책을 살피기 전에는 먼저 스텝1 활동지를 이용해서 책을 가볍게 보고 시작해요.
책 이름과 글 작가, 그림 작가님을 만나보고..
윤수뽕도 마음을 배달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친구인 민혁이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도서명 :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글 작가 박현숙
그림 작가 지우
그리고 스텝2 활동지는 책을 읽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내용이라..
내용을 읽다가 관련 부분이 나오면 좀 더 집중해서 살핀 후 정답을 찾아보았어요.
감동을 주는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예쁜 편지지를 사서~
다섯 줄은 쓰고..
편지 내용도 받는 이의 마음을 생각해서 예쁜 말, 진심을 담은 말로 표현해야 한다지요. ^^
형진이 때문에 마음이 상한 미지를 감동시킬 수 있는 방법!!
윤수뽕은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서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한다네요.
[줄거리 살펴보기]
형진이는 미지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좋아하는 사과를 꾹 참고 먹지 않은 이유가 바로 사과를 맛있게 먹는 미지에게 주기 위해서였다지요.
정말 예쁜 마음이었건만..
미지는 씻지 않은 형진이 손 때문에 사과가 더럽다며 형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ㅠㅠ
그 뒤로 형진이도 화가 났고..
미지와 이런 저런 일이 엮이는 바람에 청소도 다시 하게 되고..
선생님께도 혼이 나고..
결국 형진이는 단체 톡 방에 미지의 흉을 보고..
다음 날 미지는 친구들에게 더럽다는 오해를 사게 되네요.
하지만 미지의 억울함을 선생님께서 다시 풀어주시고..
미지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형진이는 미지에게 용서를 받을 때 까지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결국..
친구 우민도사를 통해 진심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답니다.
결국 그 방법은??
진심을 담은 편지쓰기였지요.
편지쓰기를 처음 해 보는 형진이는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난 끝에 연필을 잡았고..
진심을 담아 편지쓰기를 시작했지요. ^^
예쁜 편지지를 준비해서 또박또박 글씨도 예쁘게 말이지요.
결국 미지는 형진이의 사과를 받아주었고..
형진이의 사과 작전은 대 성공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형님의 귀한 우표를 사용한 형진이..
그렇게 귀한 우표인 줄 모르고 붙였었거든요. ^^
하지만 언제나 진심은 통하기 마련인가봐요.
솔직하게 형아의 것이었음을 알리고 돌려달라고 하니..
미지도 형진이의 뜻대로 다시 돌려주기로 하네요. ^^
손편지를 계기로 조금 더 가까워진 두 친구들..
마법과도 같은 손편지의 위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결국 형진이네 반에서는 꾸준히 손편지 쓰기와 배달하는 활동이 이루어지고..
학급 우표를 발행해서 생기는 수입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좋은 곳에 쓰여지게 되었다고 해요. ^^
이메일이나 문자, 카톡보다는 조금 더 진심이 느껴지는 손편지..
요거 정말.. 의미있는 활동인 것 같아요. ^^
못 다 읽은 부분 집중해서 읽는 윤수뽕~
끝까지 읽은 후에 스텝3, 4 활동지를 하기로 약속했거든요. ^^
형진이와 미지 이야기를 제대로 읽었는지..
내용 이해를 잘 하고 있어서, 윤수뽕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잘 이야기 하더라구요.
글씨도 또박또박..
우리 윤수뽕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글씨도 학기 초 보다 너무 예뻐진거 있죠.
글씨도 글씨이지만, 문제에 대한 답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네요.
그리고 이건.. 마지막 스텝4 활동지인데요.
왜 이렇게 구겨졌냐구요?
그 이유는..
마지막 활동지는 엄마보고 나가있으라고..
엄마에게 편지를 써서 줄거라 하면서 자리를 피하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나가 거실에 있었더니, 이렇게 꼬기꼬기 접어서 수줍은 듯 편지를 전해주고 갔어요. ㅎ
사실은 이 날.. 이런 저런 윤수뽕과 엮인 일들이 있어서..ㅠㅠ
엄마랑 씻다가 장난이 시작되었는데..
찬 물을 양치컵에 담아 몸에 붓다가 나중에는 엄마 따뜻하라고 물을 받은게 그만..
엄청 뜨거운 물을 받아 제 등에 부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놀란 제가 화도 나고 해서 정말 윤수뽕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놀라고, 뜨거웠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엄마 따뜻한 물로 해 주려고 한거였고..
단지 물 온도를 확인하지 않은게 실수인건데, 거기다 소리를 질러댔으니.. ㅠㅠ
암튼 이것 저것.. 결과적으로는 속이 좁은 엄마 탓이었던거에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그게 다 미안하다고 엄마에게 사과 편지를..
너무 미안했어요.
그리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지요.
당장 편지지는 없고, 스케치북이 보이기에 스케치북에 정성껏 글씨를 써서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집에 있는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최대한 예쁘게 꾸몄지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하트도 뿅뿅 그려주고요. ^^
잠 들기 전 침대에 있는 윤수뽕에게 수줍게 전해주니..
바로 열어서 읽었나봐요.
나중에 윤수뽕 곁으로 가니, 자기 지금 눈물이 조금 났다고 하면서..
저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며 꼭 끌어안아 주더라구요.
순간 저도 울컥해서 다시 한 번 사과하고 꼭 끌어안아 주었어요.
정말.. 이 책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서로 사과하고 마음을 확인할 수는 없었을 듯 해요.
결국 다시 활짝 웃게 된 윤수뽕..
바보같은 엄마의 실수를 다 이해해주고 용서해주려나봐요.
엄마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니까..
좀 더 어른답게, 윤수뽕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