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부법 - 공부머리를 뛰어넘는 최강의 합격전략
스즈키 히데아키 지음, 안혜은 옮김, 전효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사실 저는 저자에 대한 소개를 보고 바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스즈키 히데아키’ 씨는 독학으로 일본 명문대학으로 통하는 도쿄대와 와세다대, 게이오대를 동시에 합격했습니다. 그 이후 24세부터 매년 50회 이상의 자격시험에 응시해 500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우리나라의 ‘강성태’ 씨처럼 일본에서 ‘공부의 신’, ‘자격증의 신’으로 불립니다.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20여 년간 각종 시험을 치르며 터득한 ‘합격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7일 공부법]입니다.

 

우리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험’이란 존재와 조우하게 됩니다. 아마도 요즘은 미취학아동 때에도 퀴즈 등 시험과 유사한 것들과 마주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학창시절 내내 또 대학까지 졸업한 이후에도 취업을 위해 또 취업 후에도 승진을 위해 끊임없이 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이런 불쌍한(?) 우리들을 위해 저자가 비법을 전수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저자가 공개하는 단기합격를 위한 공부법의 핵심은 바로 공부해야 하는 부분과 공부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을 분류하고,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일수록 뒤로 미뤘다가 시험 직전에 몰아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공부법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펴는 것입니다. 이 전략을 기본으로 하여 버리기, 주입하기, 몰아치기 전략을 실천한다면 어떤 시험이라도 단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처음부터 에너지를 소진하면 중간에 지쳐서 (극)후반에 치고 올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책이니만큼 하나하나 머리와 마음에 새긴다는 생각으로 정독(精讀)해야겠지만, 책 자체의 분량이 많지 않고 또 그 안에 글도 많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읽게 됩니다. 이 책은 소설 같은 이야기책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쭉 보고 그런가보다 하고 말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정말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시험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싶다면, 자신이 직접 주요내용을 정리해 놓아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하거나 그때그때 책을 펴 찾아보며 적용해봐야 할 것입니다. 수차례 반복하며 문제나 오류를 수정해간다면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고, 끝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공부든 일이든 막판에 몰아서 하는 것을 싫어하는 저는 좀 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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