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는 공무원 수험생 시절 익힌 '엉덩이로 버티고 펜으로 정리하는 공부 습관'을 투자에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책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100권이 넘는 책에서 얻은 내용을 압축하고 반복해서 읽으며 자신만의 투자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갔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실제 투자 판단에 활용한 것입니다.
시장이 급락하거나 공포가 극심해졌을 때 누구나 쉽게 행동하기는 어렵지만, 평소 충분히 공부하고 원칙을 반복해서 익힌 사람은 그런 순간에도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행동할 수 있는 힘은 타고난 감각보다 평소의 준비에서 나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지은이는 본 책에서 미국 주식을 비롯 부동산, 코인,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을 다루지만, 특정 투자처를 무조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 자산을 선택하고,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나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며, 시간과 복리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합니다. 나이와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전략을 달리하고, 통장 관리와 종잣돈 마련부터 청약, 연금저축, IRP, 부동산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도 현실적이면서 유용한 조언으로 다가왔습니다.
본 책은 투자 경험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분도 읽고, 기록하고, 공부하고,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가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다만, 본 책을 읽은 모든 분이 지은이처럼 몇 년 안에 몇억이라는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그런 성과를 만들어낸 지은이의 태도와 과정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지은이가 강조하듯 좋은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내용을 기록해 자신의 원칙으로 만들고 충분히 준비한 뒤 기회가 왔을 때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지 않아 보이는 공부와 기록, 절약과 반복도 시간이 쌓이면 마침내는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투자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