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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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는 '지정학적 분쟁, K자 경제, 연준의 변화, AI 혁명, 달러 패권'이라는 다섯 가지 거대한 흐름을 통해 오늘날 세계 경제가 어떤 갈림길에 서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복잡한 경제 현상들을 개별 사건이 아닌 하나의 연결된 흐름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은이는 지정학적 분쟁의 종료 시점보다 전쟁 이후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 국제 질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미래를 예측하려 하기보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는 책의 핵심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투자와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K자 경제에 대한 분석 역시 기억에 남습니다. 자산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빅테크와 전통 산업,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사이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현실을 설명하며, 왜 경제정책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지 보여줍니다. 최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을 떠올려 보면, 그가 설명하는 K자 경제가 결코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AI 혁명에 대한 접근도 무조건적인 낙관론에 기대기보다, 생산성 향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물가, 금리,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합니다. 


지은이는 투자를 눈앞의 수익을 쫓아다니는 행위가 아니라,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쉽진 않겠지만 조급함을 경계하고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자산을 바라봐야겠습니다.


본 책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다 넓은 시야와 긴 시간 축을 제공합니다. 매일같이 수없이 쏟아지는 경제 뉴스에 흔들리기보다, 세상을 움직이는 큰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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