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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2단계 주식투자 전략 - 처음 만나는 가치투자 교과서
대니얼 지와니 지음, 정채진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단순히 워런 버핏 따라 하기식의 모방이 아니라, "가치 투자"의 핵심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실제 계산법과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책의 초반부 기업 가치평가 방법에서 '잉여현금흐름'을 핵심 지표로 제시한 부분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가 화려한 차트나 단순한 PER 수치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기업이 앞으로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접근은 가치 투자의 기본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현재가치, 미래 현금흐름'의 개념을 복잡한 수식이 아닌 사례 중심으로 풀어주거나 '현금흐름할인법'을 단계별로 쉽게 설명하는 부분 등은 전문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책의 중반부는 '배당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 감정 통제' 등 실제 투자자가 반드시 부딪히는 문제들을 짚어내며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특히 본 책은 내림 효과, 도박사의 오류, FOMO'처럼 투자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행동 투자학적 요소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투자가 숫자의 싸움이면서 동시에 감정과의 싸움'이라는 메시지는 초보 투자자는 물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도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후반부의 '소형주의 기회 요인, 수수료 차이가 장기 수익률에 미치는 효과', 그리고 '매도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은 장기적 관점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투자 지식이 넘쳐 날수록 핵심 원칙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가 강조한 것처럼 너무 많은 전략은 오히려 혼란을 낳습니다. 중요한 것은 검증된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