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_ [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 - 염용운 지음

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 - 건강도서 1,000권을 관통하는 건강비법
염용운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병원 중심의 의료 의존을 넘어 자신이 주체가 되어 건강 관리를 실천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면 약이나 병원에 크게 의존하지만, 지은이는 그런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만성질환과 생활습관병의 근본 원인을 생활 속에서 찾고, 운동, 식습관, 명상 등 기본적인 습관 교정으로 해결하자'는 접근과 '건강은 특별한 약이나 치료보다 일상의 작은 실천에 달려 있다'라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본 책에서 제안하는 '간헐적 단식'은 극단적인 금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입니다. 식사 간격을 늘림으로써 몸에 자연스럽게 회복과 정화의 시간을 주자는 발상은 과학적이면서도 현실적입니다. 아침 식사를 거름으로써 우리 몸의 배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도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먹지 말라'라는 조언이 아닌, 몸의 리듬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접근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굶주림이 아닌 청소'라는 간헐적 단식에 대한 지은이의 정의와 관련 내용은 단식을 부정적으로 보던 기존 인식을 전환시켜주었습니다.

지은이는 단지 생명 연장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인지 기능이 유지되고, 스스로 식사하고 걷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상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120세까지의 건강한 삶'이라고 강조합니다.

지은이는 '세 가지 성공적 노화의 조건'으로 '신체 건강 유지, 정신적 인지력의 유지', 그리고 '사회적 관계 및 활동의 유지'를 제시하며, 이는 복잡한 치료가 아닌 일상 속 단순하지만 지속 가능한 실천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지은이의 주장은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건강 자립'의 철학으로 수렴되며, 이는 작년 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화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