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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 노트 - 투자의 신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와 투자의 기술!
서희경 옮김, 하마모토 아키라 감수 / 소보랩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재테크나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워런 버핏"이라는 이름을 익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본 책에는 그의 투자 성공담에 더해, 시장의 본질과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에 임하는 버핏의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정보와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핵심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 문장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모든 투자자가 새겨야 하는 말입니다. 사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를 때 위험하다"라고 말했는데, 자신이 하는 행동(투자)에 대한 이해 없이 그저 다른 사람의 말이나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이야말로 진짜 리스크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줬습니다. 또한, 버핏은 감정이 아닌 분석으로 판단하고, 대중의 공포를 기회로 바꾸는 담대함을 보였습니다. 남들이 모두 도망칠 때 오히려 과감히 투자하는 그의 결단력은 철저한 분석과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버핏은 "투자의 세계에는 삼진 아웃이 없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타자가 스트라이크 세 개를 당하면 아웃이 되는 야구의 룰에 빗댄 말로, 성급한 판단보다는 기다림의 미덕을 강조하는 버핏 철학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아무리 많은 기회가 오더라도 자신이 확신하는 공이 올 때까지 배트를 휘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조언은 요즘처럼 속도가 중요시되는 시대에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본 책에 담긴 버핏의 투자 철학과 원칙은 '삶의 방향을 고민할 때,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잃지 않으려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는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기로에서 되새길 법한 교훈입니다.
본 책은 한 사람의 꾸준한 철학이 어떻게 시대를 초월해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시장이 아니라 단단히 다진 자신의 중심을 믿는 법, 그것이야말로 본 책이 말하는 진짜 투자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