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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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훌륭한 학자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생물학자" 하면 지은이, 최재천 교수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전에 읽은 그의 책은, 우리 인류가 탄생 이례 지구에 어떤 일을 해 왔고, 또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참담했죠. 본 책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여럿 보입니다. 현실이 개탄스러운 한편, 비록 작지만 그때 이후의 변화를 잘 지켜가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지은이는, 지구와 동물, 기후 등 위에서 말한 책에서 주로 다룬 이야기 외에도, 우리 삶 속 다양한 주제를 본 책에 담았습니다. 그런 주제를 바라보는 그의 동물행동학 관점은 매우 근본적이면서도 원초적 접근이라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인간과 인간 사회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그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관련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이끕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어느 분이나 갖고 계실 것입니다. 본 책에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여러 위기와 고민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생, 인공지능 기술, 기후 변화 등 우리 사회 속 화두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이런 위기를 타파하고 문제를 개선해 가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놓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지은이의 통찰과 철학이 들려주는 답은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은이는 희망을 단순히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실제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한 발짝씩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희망을 찾으라'는 그의 메시지가 오래도록 맴돕니다. 희망만을 좇으며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에서, 현실을 살아가며 희망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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