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아트북 : THE ART OF 인사이드 아웃 2
피트 닥터.켈시 만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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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본 책은 우리의 감정이 캐릭터가 되어 등장하는 세계관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전작,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인 〈인사이드 아웃 2〉의 제작 과정 및 아트워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후속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2편에서 라일리는 열세 살 사춘기를 맞이했습니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렇게 기존의 다섯 가지 감정만 등장하던 전편과 달리 이번 편에서는 ‘불안, 당황, 따분', 그리고 ‘부럽’이라는 새로운 감정이 등장합니다.


본 책은 아트북이니만큼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트북에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비하인드 장면, 새로운 콘셉트 아트, 그리고 제작진의 예술적 탐구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덕분에 본 책은 "인사이드 아웃" 팬분들에게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영화 제작의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영화 제작 과정은 물론, 감정 캐릭터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영화 속 알록달록한 공간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어떻게 구상되고 구현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라일리의 성장과 그에 따른 감정의 변화가 아트북을 통해 어떻게 세밀하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면, 애니메이션을 더욱 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작의 연출자 피트 닥터와 2편의 감독인 켈시 만의 글이 포함된 점은 영화의 철학과 의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즈니 픽사의 창의력과 예술적 탐구가 어떻게 영화의 완성도로 이어졌는지, 그 과정을 감상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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