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깨우기 - 몸의 감각을 깨워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법
피터 A. 레빈 지음, 김아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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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에서 지은이는 트라우마를 몸과 마음의 깊은 연결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고 치료하려 시도하며, 심리적 상처가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신체에도 깊은 기억을 남긴다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지은이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겪은 폭력적 경험이 그의 삶에 미친 영향을 실제 경험을 통해 설명하며,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의식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강조합니다. 그가 개발한 "소매틱 경험 요법(Somatic Experiencing)"은 신체 중심의 접근을 통해 트라우마의 치유를 돕고자 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읽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치유 과정을 안내합니다.


"트라우마는 신체에 각인된다"라는 메시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단지 감정적 또는 심리적 경험으로만 인식하지만, 지은이는 트라우마가 신체에 깊숙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몸의 감각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신체와 마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자기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본 책이 갖는 의미가 크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트라우마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를 제시한다는 점이 본 책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 책은 트라우마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실제적 방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방법과 함께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치유의 여정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디 고통의 기억에서 자유로워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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