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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필사 -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01/pimg_7498841944480494.jpg)
"고독"은 그 단어의 사전적 정의 때문에 외롭고 쓸쓸한 이미지를 주는 말입니다. 하지만 '철학자들의 철학자'로 불리는 요한 치머만이 정의하는 고독은 외로움이나 소외감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깊이 마주하는 지적이고 내면적인 상태이자, 스스로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고독을 삶의 방향성을 찾고, 자신을 수용하며, 더욱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고독의 시간은 우리에게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을 가다듬고 치유할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재충전하게 해 줍니다.
본 책을 통한 하루하루의 필사는 일상에 지친 우리들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고요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마음에 남는 문장이 담긴 페이지부터 자유롭게 필사하고 페이지 여백에는 떠오르는 생각, 감정이나 깨달음을 기록하는 방식 등으로 자신만의, 고독한 성찰의 시간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본 책은 단순한 명언 모음집이 아닙니다. 읽는 이가 필사라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사를 위한 책이니 만큼, 글을 편하게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본 책은 이를 위해 책이 완전히 쫙 펼쳐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필사를 오른쪽 페이지에 하도록 되어 있는데, 앞서 말했듯 책이 180도로 펼쳐지기 때문에 왼손잡이 분들도 불편하지 않게 필사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