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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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본 책을 통해 지은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지은이는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사카, 나라, 교토, 도쿄, 규슈'를 소개하며 각 지역의 특징과 왜 오늘날 그런 모습을 갖게 된 것인지 등 다양한 역사, 유래,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더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마치 책에 담긴 곳들을 그녀와 함께 여행하는 듯합니다.


1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일본 전역을 다니며 여행객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준 지은이답게 그곳만이 갖는 매력, 그곳 사람들 특유의 정서를 잘 전해줍니다. 우리는 비록 다 같은 사람이지만, 사는 환경, 생각, 가치관 등이 다 다릅니다. 그만큼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겠죠. 여행지의 문화와 정서를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그곳이 관광지고 내가 그곳을 찾은 관광객이라 하더라도 그곳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의 삶에 폐를 끼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럴 권리도 자격도 없습니다. 대게는 어렵게 시간을 내 가는 여행인만큼, 그곳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고 간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문제도 가급적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은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우리를 설레게 만듭니다. 일상을 잠시 잊고 낯선 곳으로,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만들러 가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지은이의 말처럼 막상 여행이 시작되면 이런저런 사건, 사고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져 생각보다 험난한 여정이 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지은이는 자신의 일을 천직이라 여기며 당장 내일 지구에 문제가 생긴다 해도 여행을 떠날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토록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지은이의 마음이 담긴 본 책은 많은 분들의 여행을 분명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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