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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이 사는 법 - 자수성가 부자들이 돈, 인생, 투자를 대하는 태도와 기준
제레드 딜리안 지음, 김영정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돈.
그런 돈에 대해 걱정 없이 지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지은이는 제목처럼 우리가 '돈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즉 돈에 쪼들리거나 쫓기지 않는 것'이 본 책의 목표라고 밝힙니다. 다만,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돈은 쓰고도 남을 만큼 많이 벌어놨다' 같은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걱정, 스트레스 없이 사는 것'을 말하며 이를 위한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지은이는 '개인 경제에 있어 우리가 매일 내리는 무수한, 그리고 작은 결정들이 모여 돈을 모은다는 생각은 오류'라고 지적합니다. 이는 '큰 결정을 올바로 내린다면 작은 결정들에 대해서는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큰 결정'을 지은이는 '집, 자동차, 학자금 대출'로 정의합니다. 즉, 그 빈도는 아주 적지만 돈은 훨씬 크게 들어가는 일들을 잘 처리하면, 비교적 적은 돈이 들어가는 일상의 선택들에서 걱정하거나 전전긍긍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은이가 책 속에서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듯 본 책은 재정적 성공이 아닌 '재정적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의 '행복'은 부유해지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한 큰일들, 우리가 제대로 해내야만 하는 그 일들인 '집, 자동차, 학자금 대출을 제대로 해내고 그 외 작은 일들에는 신경 쓰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경제생활을 하되, 작은 재정적 결정은 큰 고민 없이 내리고 반대로 큰 결정들은 심사숙고할 것'을 지은이는 권합니다.
너무 아껴도, 또 너무 사치해도 문제라며 그 중간 어딘가가 가장 좋다는 지은이. 너무 위험을 취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반대로 아무 위험도 겪고 싶지 않다며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그는 덧붙입니다. 그러면서 그 중간 어딘가에서 돈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가 이뤄야 할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합니다. 빚도 어느 정도 지고 위험도 나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겠죠.
지은이가 진단하는 재정적 스트레스의 두 가지 근본 원인은 바로 "부채"와 "(금융 시장의) 위험"입니다. 부의 수준과는 무관하게 이를 최소화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이를 최대한 줄이고 돈과 건전한 관계를 맺어 돈 걱정으로부터 해방된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에 대한 조언과 함께, 지은이 스스로 실제 운용하고 있다는 최고의 포트폴리오 공식도 소개하고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