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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만 보, 제대로 걸어라 - 의사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올바른 걷기 운동법 ㅣ 헬스케어 health Care 26
오타니 요시오 지음, 조해선 옮김 / 싸이프레스 / 2024년 7월
평점 :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일상 중에, 꼭 운동으로서가 아니더라도, 꽤 많이 걷습니다.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한 어딘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걸을 수밖에 없죠.
평소 걷기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제대로 걸어라'는 제목에 눈이 갔습니다. 지은이는 의사라는 직업을 살려, 일본 및 다른 국가의 관련 논문의 내용을 근거로 '하루 1만 보 걷기의 효과'와 '어떻게 걸어야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의사가 아니다 보니, 원래 의사분들은 이 정도로 논문을 보고 공부를 하시는지 몰라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지은이가 스스로를 그렇게 부르듯 그는 정말 '논문 마니아'가 맞는 듯합니다. 내용 내내 연구 결과, 논문 발표 내용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경험만으로 설명을 이어가기에는 부족하고 자신의 주장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그런 것이라지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은 습관이 되어야, 즉 꾸준히 생활 속에서 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는 지은이. 그런 면에서 걷기만큼 좋은 운동도 없을 것 같습니다.
걷기를 통해 우리는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 건강'과 함께 '두뇌까지 단련'할 수 있다고 지은이는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각각 한 장씩 할애하여 1장부터 3장에 걸쳐 걷기의 효과를 다룹니다. 우선 신체적으로는 비만,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병, 신장 질환, 거기에 더해 13가지에 이르는 암을 예방하고, 심적으로는 불면증 및 우울증 개선, 수면의 질, 창의성 및 기억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걷기의 효과를 보면, 당장 박차고 나가 걷고 싶어집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효과적인 걷기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수많은 논문과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해 낸 가장 효과적인 걷기 방법이라고 지은이는 자신합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걷기를 습관화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 굳이 망설일 필요 있을까요? 지금 당장 걸어보시죠. 밖이 덥다면 건물 내에서라도, 집 안에서라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효과도 많고 하기에 결코 어렵지 않은 운동.
장점은 많은데 이렇다 할 단점은 또 없는 운동.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는 너무 아까운 운동.
바로 걷기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