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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 건강하게 늙는 법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김선숙 옮김, 나가오카 이사오 외 감수 / 성안당 / 2024년 7월
평점 :
생명체가 나이 들고 죽음에 이르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이는 우리 인간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죠. 불과 150년 전까지만 해도, 비록 질병에의 감염으로 인함이 대부분이었지만, 인간의 수명은 노화라고 불릴만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전인 50세 남짓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세기 이후 영양, 위생, 의학 등 생활 환경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면서 인간의 수명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평균 80세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고, 이는 건강에 해를 끼치는 다른 여러 요소와 함께 "노화"라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에까지도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본 책은 바로 이 '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이 그렇듯 우리는 노화 역시 피할 수 없기에, '이왕이면 잘 알아두자'라는 생각에 본 책을 읽게 됐습니다.
본 책은 노화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다루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우리 몸에서 어떻게 노화라는 증상이 일어나는지 생물학적으로 접근하여 과학적 이해를 돕습니다. 2장에서는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이나 증상에 대해 다룹니다. 특정 증상이 정말 노화의 결과물인지 답을 찾아봅니다.
20세기의 눈부신 성장처럼, 앞으로 또, 먼 혹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인류에게 급격한 성장이나 변화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라면, 인류의 수명이나 건강에까지 분명 영향을 미치겠죠. 노화 분야 전문가인 한 학자가 '노화는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라고 주장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노화에 대한 개념까지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결코 지나칠 수는 없는 노화. 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