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역사는 그저 이미 지나간 일일뿐이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알 필요성에 회의적으로 반응하게 되죠. 사람마다 생각, 가치관, 그리고 처한 상황이 다르니 그것이 틀렸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은이는 바로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오늘날 인류 사회를 만들어 온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경제", 그리고 "경제사의 굵직한 사건들". 이는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입니다. 그렇기에 경제의 역사를 알아야 경제의 흐름을 읽고 초래될 위기의 기미를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보다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본 책은 인류의 역사를 "경제"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책입니다. 지은이는 역사의 바른 이해를 위해 "돈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흐름의 파악을 위해서는 전 세계의 돈 방향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제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먼저 읽으면 이어지는 내용의 이해가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미국의 탄생사를 자세히 들려줍니다. 그 이후에는 꼭 순서대로가 아니라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고 말합니다.

지은이는 "중앙은행, 달러, 금융정책, 경제 위기, 기술 발전"으로 각 장을 구성하여 '중앙은행의 형성과 발생 과정, 필요성, 역할', '세계 경제에 화폐가 미친 영향, 달러가 기축 통화가 되기까지의 과정',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 '주요 경제 위기의 원인과 그것이 경제를 위협하는 이유', 그리고 '미국의 미래 전략' 등에 관해 전합니다.

다사다난했던 경제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기초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사건에 보다 잘 대비할 수 있는 식견을 갖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물론 제 부단한 노력은 필수겠죠.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