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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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목적은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죠. 때로는 재미를 위해, 또 때로는 배우기 위해. 그리고 책을 읽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입니다. 이에 대해 가르쳐 주는 강의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는 목적에 따라 또 사람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누구는 한 번만 읽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다른 누구는 읽은 책을 또 읽고 또 읽습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 또 책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책은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토시 하나 빼지 않고 다 읽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죠.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충분하다고. 사실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그때그때 상황도, 사람도, 책도, 그 책을 읽는 이유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 책의 원제(How to read a book)에서 알 수 있듯 본 책은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지은이들은 책 읽기를 네 가지 수준으로 나눕니다. '기초적 읽기, 살펴보기, 분석하며 읽기, 통합적 읽기'가 그것입니다. 종류가 아닌 수준이라고 구분한 것은 이것이 서로 딱 딱 끊어지듯 나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수준인 4수준은 나머지 세 가지 수준보다 월등할 뿐만 아니라, 세 수준을 모두 담고 있는 것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책 읽기의 목적과 기초적인 독해 수준부터 시작하여,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책 읽기의 수준을 높여가는 과정으로, 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다음 3부에서는 읽는 책의 분야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하여 독자가 책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책 읽기의 궁극적인 목표를 탐구하며, 책 읽기를 통한 정신적 성장을 강조합니다. 부록에서는 세계적 고전 137가지를 추천하고, 독서 기술을 향상시키는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실제로 책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솔직히 책 읽기에 대해 어떻게 읽을지, 어떻게 읽으면 더 좋을지에 대해서는 따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본 책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 더, 아니 두고두고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은이는 책을 읽을 때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기술을 익히는지에 따라 책 읽기의 효과가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평소 책 읽기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 책 읽기에 대해 나름의 고민을 하셨던 분들, 책을 좀 제대로 읽고 싶다 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제 책 좀 읽자 다짐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본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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