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 - 2024 최신개정판
이승주.최지희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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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을 합니다. 생계든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우리는 일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고용주든 피고용인이든 근로관계에 놓이게 되죠. 엄연한 법치국가에서 합법적인 근로계약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누려야 하는 정당한 권리지만, 담당자가 아니고서는 해당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책을 구해 읽어 보아도 일반 독자나 근로자 입장에서는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에 저자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동 분야 관련 법령의 잦은 개정도 접근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죠.

 

기업에서의 10년이 넘는 인사, 노무 관련 업무를 보며 경력을 쌓은 저자는 퇴사 직후 인사 및 노무 분야의 실무 서적을 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보다 노동 현장 가까이에서, 상담, 자문, 그리고 강의까지 더욱 넓은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고용 측과 피고용 측 모두 어떤 것들을 가장 궁금해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생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한 것이 본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인사 및 노무 관련 업무를 보는 담당자가 아니고서는, 아무리 노동 분야라 하더라도 지극히 이론적이거나 심화적인 부분까지는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저자도 이 부분을 십분 반영하여 입사(채용)부터 퇴사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실무 현장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사항, 가독성, 이해 용이성' 등 여러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해당 질문 혹은 이슈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 간단히 정리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본 책의 초판이 출간된 지 9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개정판을 내 왔다는 것은 그만큼 독자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아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만큼 충실한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겠죠. 앞서 말했듯, 노동 분야의 관련 법령은 변하는 세상만큼이나 자주 개정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를 잘 반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렇게 독자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리라 고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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