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머리가 필요한 순간 - 돈의 흐름이 읽히는 가장 쉬운 경제 공부
한진수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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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와닿는 물가 상승은 시민들에게 점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불황과 이로 인한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은 젊은 세대들이 대출을 해가면서까지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현상에 초래하면서 '영끌', '빚투'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유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는 지혜, 즉 "경제 머리"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저자는 총 6개의 장으로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실물경제"에 초점을 맞추어 '상품이나 통화가 거래되는 과정에서 가격, 환율 등이 어떻게 형성되고, 서로의 생사를 걸고 경쟁하는 시장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손해를 줄이고 이익을 늘려가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가격이 없으면 어떻게 될지, 환율을 정하는 주체는 누구인지,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하는 것인지, 또 인플레이션은 왜 문제가 되는지' 등의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4장에서 6장으로 이어지는 "금융경제" 파트에서는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거나 빌리는 대가인 금리의 결정 방법,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의 원리, 부동산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리법' 등을 소개합니다. '예금과 적금, 대출금리, 국가 신용 등급' 등의 내용이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잘 익혀두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동산 투자가 어려운 이유, 전세와 월세의 비교, 자가 마련 방법' 등 유용한 것이 많았습니다.


본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 경제에 대해, 그래프나 수식 같은 소위 "경제학" 하면 떠오르는 복잡한 내용 없이, 지극히 일상적인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설명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경제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직접 공부하는 데는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누구나 갖고 있지만 잘 모른다는 '경제 머리'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펴냈다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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