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_ [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 - 톰 버틀러 보던, 이정은, 전원미

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 - 데일 카네기부터 찰스 두히그까지 자기계발 명저 50권을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13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이정은.전원미 옮김 / 센시오 / 2024년 2월

자기 계발서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왜 그랬는지,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저는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괜히 거부감과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안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었다고 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 때문에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자기 계발서를 멀리해왔던 저도 오래전 읽어봤거나 들어본 적이 있어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생소한 책이 훨씬 많았습니다. <성서> 같은 전혀 의외의 책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었고요.

본책에는 저자가 직접 읽고 연구한 끝에 선정한 책들이 담겨 있습니다. 곧 이는 저자의 주관적 생각과 판단이 들어간 목록이기에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자도 이런 의미에서 '다른 이가 이러한 책을 집필했다면 완전히 다른 책들이 포함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선별한 책을 '도전과 성공, 생각의 힘, 행복 추구, 위대한 관점, 마음의 신비, 변화와 성장'이라는 6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각 장을 구성했는데, 자기계발에 대해 가졌던 편협한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이중 특히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그것부터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책이 얼마나 많은 것일까요? 저자도 많은 고민을 했나 봅니다. 책에서 자세히 다룬 50권 외에도, 저자는 책 마지막에 [또 다른 자기계발 명저] 50권을 추가로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각 책 이야기 끝에서 알려주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있으니, 본 책에만 최소 150권 이상의 책이 소개되어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본 책 외에도 "필독서 50" 시리즈를 여럿 출간했습니다. 찾아보니, '경영학, 경제학, 정치학', 그리고 '철학'까지, 필독서 50권 시리즈가 나와 있더군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이 늘어만 가서, 언제 다 읽을지 걱정입니다. 책 욕심만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본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앞서 말했던 자기 계발서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꾸고 싶었고, 자기 계발서에 대해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