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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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뇌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으리라는 것 역시 예상하기 어렵지 않은 사실입니다. 뇌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받는데, 뇌의 혈관에 생기는 각종 문제로 이 전달 물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뇌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책 머리에서 제시하는 뇌졸중에 관한 통계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기준 60세 이상의 사망 원인 1위이자, 세계적으로 봐도 단일 질환으로서 가장 많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세계 기준으로,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기조차 짧은 시간, 2초마다 환자가 발생하고 6초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다고도 합니다. 질병 자체도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전 세계 인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 치명적 질병을 6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결코 낮은 확률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뇌졸중을 마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처럼, 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가진 채 살아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예방도 재활을 통한 치료도 가능합니다.


만약 병에 걸렸다면 가급적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물론 좋겠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바로 예방일 것입니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은 뇌졸중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뇌졸중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3대 뇌질환'으로 불리는 '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는데, '원인, 증상, 자가 진단법', 그리고 '치료와 예방'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다음으로, '고혈압, 심장병, 당뇨, 고지혈증' 등 뇌졸중을 유발하는 주요 고위험 인자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질병 자체로도 삶의 질을 심히 떨어뜨리지만, 뇌졸중을 촉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하고 관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속담처럼 어설프게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나이, 유전이 뇌졸중 발병에 미치는 영향, 한약이나 아스피린 복용 가능 여부, 날씨, 성별과의 상관관계, 손발 저림과 두통 등 증상에 대한 궁금증' 등 뇌졸중에 관한 사실을 알려주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아 주는 부분도 있으니 꼭 챙겨 보시기를 권합니다.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신체 마비, 언어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치명적이고 무서운 질병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을 순 없죠. '식습관, 일상생활, 운동', 이렇게 세 가지 측면에서 저자가 전해 주는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잘 익히고 실천한다면 뇌졸중 예방에 성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 안타깝게 조금 늦었더라도 책에 담긴 내용을 통해 더욱 잘 관리하고 바르게 치료해 나감으로써 꼭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응원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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