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생활습관 슬기로운 환자생활
김기덕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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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


책에 등장하는 문장으로, 습관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 책의 핵심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본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일 것입니다.


생명에 직결되는 큰 질병들도, 아마 우리가 나중에 떠올려 봐도 바로 떠오르지 않거나 '정말 그것 때문이라고?'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정도로, 결코 크지 않은 행위나 습관이 그 출발점임을 명심할 것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치료제는 바로 '습관의 개선'이라고 말하며, 좋은 생활 습관은 고혈압, 당뇨 환자들에게 약 한 알 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덧붙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어떤 행동이 내 건강에 이롭고, 결코 좋을 리 없다는 것을. 그러면서도 우리는 건강에 좋은 습관들을 만들거나 지키기가 번거로워서, 몸에 좋지 않은 행동들이 쉽고 편하고, 또 그런 먹거리들이 달고 맛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도 나쁜 습관들로 우리의 시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유사 이래 오늘날만큼 정보를 얻기 쉬운 때가 있을까 싶습니다. 건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질까지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이 대부분이겠지만, 잘못된 건강 정보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그 누구보다 건강에 관한 전문가지만, 앞서 말한 대로 그릇된 정보가 만연한 요즈음에도, 짧은 진료시간으로 인해 환자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를 바로잡아주거나 환자에게 보다 바람직한 생활습관에 대해 전하기 쉽지 않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합니다. 그 마음을 담아, 현대인의 7대 질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갱년기,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해 저자가 진료를 보며 만났던 환자들이 궁금해하던, 그리고 그들에게 여러 현실적 한계로 전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 본 책입니다.


저자는 좋은 생활 습관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본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의 바람처럼 많은 이들이 좋은 습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달아 그것을 부지런히 만들고 생활화하기를, 그래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저 역시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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