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죽기 전까지 스마트한 사람들의 전두엽 단련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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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뇌 과학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을 보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것을 넘어, 이제는 뇌까지 신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음을 느낍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건강과 노화와 관련해 우리 신체 중 특히 뇌, 또 그중에서도 전두엽에 집중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뇌의 노화는 40대부터 시작되는데, 그중 전두엽의 노화가 가장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자 본인이 약 35년 동안 현장에서 CT, MRI 영상을 통하여 1만 명이 넘는 노인의 뇌를 확인한 결과, 노화로 초래되는 뇌의 수축이 전두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전두엽은 대뇌 앞쪽에 위치하여 '집중력 및 의욕 관장, 창의력 발휘, 감정 조절, 사회성 관할, 공감 능력 발휘, 사물과 사건 판단' 등을 수행합니다. 전두엽의 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하면, '다른 질문에 같은 답을 반복하거나, 변화를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한 가지의 패턴만을 고집하거나, 세상일이나 주변 사람, 심지어 자신에게도 관심이 줄어들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의욕조차 생기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저자가 왜 그렇게 전두엽을 중요시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100세 시대기에 숫자만 봐서는 40대가 결코 늙었다고 할 수 없는 나이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전두엽의 퇴화가 이르면 40대부터 시작되기에, 뇌를 기준으로는 더 이상 젊다고 보기는 어려운 나이도 되는 것이죠. 그래도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전두엽을 단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40대라면 이제는 전두엽을 관리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저자는 '40부터는 열심히 관리하세요!'라고 말만 하고 끝내지 않습니다. 책에는 '전두엽을 단련하는 원칙 5가지' 뿐만 아니라, '4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대 별 전두엽 단련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는 자신이 그동안 여러 권 집필 활동을 해 왔음에도, 본 책이야말로 '독자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가 진심을 담아 전해주는 방법을 통해, 전두엽의 노화를 최대한 늦춤으로써, 많은 분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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