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1 _ [운동의 뇌과학] - 제니퍼 헤이스 지음, 이영래 옮김

운동의 뇌과학 - 불안장애에 시달린 뇌과학자가 발견한 7가지 운동의 힘 ㅣ 쓸모 있는 뇌과학
제니퍼 헤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8월

건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크게 든 작게 든 한번 아파 본 사람이라면 건강의 소중함은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기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가 바로 적절한 운동입니다. 운동이 좋다는 데 이견을 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운동이 얼마나,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서까지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더 이상 불안해하거나 우울한 상태에 빠지지 않고,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며, 무언가에 중독된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내 안에 잠재된 창의력을 일깨울 수도 있다.' 이렇게 좋은 걸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이는 저자가 주장하는, 운동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과들입니다. 본 책은 이렇게 우리가 운동을 하면 뇌에 생기는 긍정적 변화를 소개합니다. 

새해의 단골 목표, 다짐 중 하나가 바로 운동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꾸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를 되뇌게 됩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저자는 '작심삼일은 뇌의 작동이고, 이는 결국 마음의 문제다'라고 결론 내리며, 마음을 다 잡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흐지부지되는 운동 다짐에 대한 파해법을 알려 주죠.

너무 쉽거나 너무 과하게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즉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다면, 우리 몸의 건강이 결국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대게 여기까지죠. 하지만 뇌과학자인 저자는 본 책에서 소개하는 운동법이, 몸뿐만 아니라 두뇌까지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자신합니다. 운동법은 따라 하기 어렵거나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각장에서 이야기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법을 각장 제일 끝에 수록하고 있습니다. 대략 하루 10분이면 끝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순히 효과만 설명하고 끝이 아니라, 이렇게 실제로 설명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법을 제안해 주어 실천서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하되, 부족하다 싶거나 너무 쉽게 느껴지면 강도나 횟수를 조금씩 높이고 늘려서 자신에게 맞는 수준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운동의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운동이 저자 자신의 두뇌를, 삶을 변화시킨 경험담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우리도 저자처럼 운동의 힘을 몸소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움직여야 합니다, 운동해야 합니다.

저자의 조언을 잘 새겨보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과 운동을 찾아, 오랫동안 꾸준히 그리고 다치지 않으면서 운동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몸은 물론, 적절한 자극을 받아 건강해진 뇌가 우리에게 내려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