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경제학 -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핵심 재테크 노하우
최용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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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제대로 적용하면 누구든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 이것이야말로 진짜 경제학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비단 부자를 꿈꾸는 개인들뿐만 아니라, 경제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경제학 자체가 실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즉 돈을 벌어다 주는 학문으로 변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 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연구자들이 모일 것이고, 그만큼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처럼 본 책은 부자가 되고 싶은 일반인들을 위한 것도 맞지만, 경제학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한 것이죠.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돈에 대한 욕구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비난이나 비하를 할 필요가 없다, 돈을 버는 일이야말로 고상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는 저자.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본바 있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불법을 저지르고 남에게 피해를 줘가며 돈을 버는 것만 아니라면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금속활자, 도자기, 총포 등과 같은 기술문명은 동양에서 더 빨리 태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혁명과 근대화가 서양에서 먼저 일어난 이유에 대한 저자의 주장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방금 말했듯 기술문명의 최초는 동양이었지만, 그것이 개인의 수익 수단이 된 것은 한참 뒤 서양에서였습니다. 학문과 과학의 발달만이 아니라 개인 간에 돈이 오가는 경제 활동도 산업혁명,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을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경제학 자체는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저자도 경제학이라는 학문과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실물경제 간의 큰 격차에 대해 걱정합니다. 시중의 재테크 관련 책들은 물론 경제실용서에도 '경제학'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며,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책을 그렇게 찾고 읽지만 정작 이런 책은 재테크에 별 도움도 되지 않고 심지어 경제 관련 지식을 쌓는데도 부족하다고 덧붙입니다.


국내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해석해 내지 못한 경제 현상을 본 책에서는 풀어내고 있기에, 기존의 경제 해석 패러다임보다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 얻어낸 자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훨씬 진화했다고 저자는 자부합니다. 사람들이 돈 버는 데 보탬이 되는 경제학을 전해주고 싶다는 저자 자신의 바람을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경제 원리, 여러 경제 현상과 문제를 올바로 해석하는 방법, 보다 정확히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 등으로 녹여낸 <돈 버는 경제학>,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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