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고양이 - 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나마스리 니어밈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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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참 좋아하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직접 반려동물로 함께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동네나 길에서 길냥이들을 보면 반가운 마음에 멈춰서 쳐다보고 어떨 때는 혀를 차며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사람이 동물들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동물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너무 알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렇듯, 고양이와도 적당한 거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이렇게 선(?)을 지키며 마음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시골에 있는 친척 댁에 가면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보기도 힘든 이 녀석이 나타나면 너무 반갑고 귀엽지만, 과하게 만지거나 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름 제 딴에는 노력한다고 하는데 녀석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 고양이는 왜 내가 불러도 못 들은 척할까?

- 고양이는 어떻게 그렇게 좁은 틈을 액체처럼 잘 지나갈까?

- 고양이는 왜 그렇게 종이 상자를 좋아할까?

- 고양이가 머리로 툭툭 치는 이유는?


평소 제가 궁금해 하던 질문들입니다.


- 고양이도 주로 쓰는 앞발이 있다?

- 고양이가 단 거에 별 관심이 없는 이유는?

- 고양이도 잘 때 꿈을 꿀까?

- 한날한시에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도 아빠는 다를 수 있다?

- 같은 모양의 코 무늬를 가진 고양이는 세상에 없다?

- 고양이에게도 사람 알레르기가 있다?


그동안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본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입니다.


위 질문의 답이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저처럼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본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많이 찾아보셔서 아실 수도 있지만, 본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만큼 이해도도 쑥쑥 올라갈 테니까요. 참, 마치 선물처럼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도 가득 있으니 마음껏 즐기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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