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회사는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다
김용희.이상수 지음 / 아테나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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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보이는 곳에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수많은 자영업자분들이 부지런히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에 몸을 싣는 직장인들도, 이런 자영업자분들도 모두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또 자신의 꿈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죠.


자영업을 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회사 대표님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이번에 본책을 통해 대표님이나 사장님들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크고 직원이 많은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같은 경우야 직무를 세분화하여 분야마다 직원을 두고 실무를 수행토록 합니다. 그렇다고 대표님이나 사장님이 아무것도 몰라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반면 규모가 크지 않는 기업체나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은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하고 책임져야만 합니다. 


<잘되는 회사는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기업 규모나 특성상 무엇보다도 매출을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자분들은 세무, 노무, 법무 등과 관련해 변화나 위기에 대한 대비나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시기적으로도 늦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자들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준비 및 대응, 다양한 변수로 인한 위기에 대한 대비,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계절로 장을 구분해 해당 시기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자분들이 준비하고 챙겨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세무, 노무, 법무 등 분야 별로 모아 놓는 것도 좋지만, 이처럼 실행해야 할 시기 별로 모아두면 나중에 찾아보기에는 훨씬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해당 챕터별로 뒤에 간단히 핵심을 정리해 준 친절함도 눈에 띕니다. 다만, 어쩔 수 없게도, 본책에 실린 법령이나 규정은 시간이 가면서 바뀔 것이라는 점이 아쉽네요. 책을 집필하는 와중에 준비하던 내용이 종료되어 쓸 수 없게 됐다고 [에필로그]에서 저자들이 밝혔듯 말이죠. 추후 개정되는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코로나19가 이제는 감기처럼 함께 가는 질병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영업자분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아직도 진행형인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본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님과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들의 마음이 닿기를, 그래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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