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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SNS로 월 100 벌기
최하나 지음 / 더블:엔 / 2023년 4월
평점 :
저자가 제시하는 기준과 현재 저자의 SNS 현황을 통해 알 수 있듯, 저자는 인플루언서라고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책 이름에도 "평범한"이 들어가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자칭 특별한 것 없는 SNS를 통해서도 저자는 월 1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결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SNS(Social Network Service) 중 저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것 세 가지를 선정해 지금까지 10년 이상 운영 중입니다. 바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그것입니다.
저자는 가장 먼저 '이 세 가지 중 어떤 것을 고를까?'라는 독자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내용부터 소개해 줍니다. 세 플랫폼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봄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에게 어떤 것이 보다 좋고 잘 맞을지 판단해 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줍니다. 다음으로 SNS 별로 해당 SNS의 구성, 콘텐츠 작성 방법, 작성 관련 팁과 이에 대한 본인의 노하우, 그리고 상위 노출, 홍보 등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자가 지금껏 SNS를 운영해 오며 찾았던 유용한 정보들도 함께 공유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세 SNS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월 100만 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부수입으로 올릴 수 있었는지 그 방법을 공개합니다. 자신이 실제 올렸던 수익 액수까지도 말이죠.
'무언가를 시작할 때 비장한 각오나 반드시 크게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시작조차 미룰 확률이 높아진다'라는 저자가 인용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지금 시작한다고, 물론 그런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으로 억대 연봉을 올린다거나 프로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와 부수입을 위해 해본다는 생각으로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퀄리티를 아주 높이려 할 필요도, 그래서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본업도 아니니 생업과 일상생활에 지나치게 지장을 줄 정도가 되어서는 곤란하겠죠. 일단 시작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후에 수입이 늘어나면 조금씩 시간이든 에너지든 또는 돈이는 투자를 늘려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독자에게 과감히 공개하며 조언해 주는 저자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런 용기 있는 선택과 점점 노력하며 나아지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보다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인플루언서들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인플루언서도 많은 것 같더군요. 그렇기에 우리 대부분은 평범한 SNS 유저입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또 재밌게 SNS를 즐기면서 부수입 올리기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그랬고,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해주는 이야기들이 그렇듯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