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전, 일하는 중, 일하고 난 후 - 초격차 성과자들의 터닝포인트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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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자질만큼이나 자신이 한 일이나 달성한 성과에 대해서도 당연히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죠. 실제 해낸 것보다 더 칭찬받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한 만큼만은 제대로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이 보통일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 책 이름처럼 인정은 큰 원동력이자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프로ㅇㅇ러"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곧 ㅇㅇ을 프로처럼 능숙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해 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책은 '프로성과러'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성과를 낸다는 것은 곧 그만큼 성과를 인정받는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이제 열심히만 해서는 인정받을 수 없는 시대입니다. 내가 해낸 일을, 대게 상사인, 다른 사람이 인정을 해주어야 그것이 비로소 내 성과가 됩니다. 나 혼자 '이것이 내 성과입니다'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면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뿐입니다.


매일 같이 한 야근, 주말에도 했던 출근, 퇴근 후에도 머리는 지끈. 이렇게 힘들게 이뤄낸 성과이니 만큼, 이왕이면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30년 가까이 성과관리와 성과 코칭에 대해 컨설팅한 경력을 가진 저자. 그 시간 동안 자신이 만났던 수많은 '일잘러'들을 관찰해 분석한 특징을 책에 담았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의 특징은 '일의 단계를 나누고 그 단계별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빠짐없이 챙긴다'라는 것입니다. 일의 단계는 크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즉 업무를 전달받았을 때, 한창 업무를 진행 중일 때, 업무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보고할 때 등의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하는 업무 하나하나를 전부 성과로 연결짓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시간 관리, 보고 등에 관한 내용이 그것입니다.


<일하기 전, 일하는 중, 일하고 난 후>는 마치 매뉴얼처럼, '자신이 맡은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한창 진행 중인 중간중간에, 그리고 다 하고 나서' 찾아보며 연습해야 하는 책이라고 저자는 권합니다. 당연합니다. 우리는 모든 내용을 한 번에 다 암기할 수 없고, 암기한 것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적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책을 보니 과정이, 당연하겠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저자를 믿고 따라 하다 보면 우리도 자신만의 성과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게 되고, 결국 한 명의 훌륭한 '프로성과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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