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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 - 2023 전 세계를 뒤흔든 빅이슈의 탄생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챗GPT(ChatGPT)는 OpenAI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개발사의 AI 기술을 통해 만든 채팅 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개발은 2020년에 이뤄졌고, 대중에 공개된 것은 2022년 11월 30일입니다. 출시되면서 세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월 23일 발표에서 정확한 금액에 대한 언급이 없어 추정치이긴 하나,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얼마나 대단한 기술인지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보다 쉽게 말하면 챗GPT는, 수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ARS(Automatic Response System)와 함께 혹은 그것 대신에 제공하는, 고객 응대 서비스인 대화형 챗봇(Chatter robot)과 유사하다 하겠습니다. 요즘은 많이 흔해진 서비스라, 챗봇이 아주 낯설지는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챗GPT는 그런 챗봇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실 올해가 되어서야 직장 동료의 귀띔 덕에 챗GPT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 내용들은 그 이후 이 책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정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챗GPT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여서 헛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책에서는 분야별로 챗GPT의 '활용방안'과 함께 '한계'를 제시해 줍니다. 바로 이 한계가 오히려 더 좋았다면 제가 이상한 걸까요? 개발사 OpenAI는 성능이 크게 향상된 GPT-4를 올해 내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긴 했지만 아직 이 서비스의 최종 버전이 아니고, 또 최종 버전이라고 해도 개발사가 개발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계속 수정과 보완을 이어가는 것이니만큼 이러한 한계도 머지않아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개발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야기, 그리고 클라우드 서버 및 대여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챗GPT가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관련 분야와 기술(서비스)의 뒷이야기까지 덤으로 알게 되어 더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고 관련 부분에 대해 부지런히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보니, 이렇게 책을 통해서 그 세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네요.
시대가 시대니만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앎과 이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챗GPT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갈지, 관련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책은 끝났지만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