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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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전입니다.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중 면역력을 읽었습니다. 솔직히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즐겁게 봤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해부학입니다.


비록 두 번째 밖에 안 되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본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해당 내용과 관련해 전공자나 전문가들이 사용하고 알 법한 전문 용어 수준의 단어나 등장하기도 해서 그저 쉽기만 한 내용은 아닙니다. 그래도 간략히 정리한 내용과 그림을 통한 추가 설명 덕분인지 보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우리 신체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것뿐만 아니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좋았습니다. 관련해서 더 생각하다 보면 물론 저도 떠올렸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 신체에 대해 저자처럼 전문가의 관점으로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다면 굳이 그것까지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본 책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알 수 있습니다. 생리 현상 같은 여러 증상, 한계, 여자와 남자 간의 신체적 차이 등에 대한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아예 인지하지도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몸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마치 공기처럼 그 존재와 역할에 대해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 몸의 구성과 기능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또 얼마나 소중하고 아껴야 하는 대상인지 절감했죠.


그냥 죽 설명하기만 하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데, 먼저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해 주면서 관련된 우리 몸, 해부학 이야기를 해 주니 보다 재밌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설명 만으로 조금 부족하다, 아쉽다 싶을 때는 그림으로 더 설명해 주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각 장 끝에 있는 해부학 역사 이야기 코너도 흥미를 더합니다.


다음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는 어떤 내용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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