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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습관과 태도를 만드는 우리 아이 처음 버릇
미쉘 라로위 지음,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월
평점 :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갑자기 어리광을 부리거나 떼를 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저자가 <평생 습관과 태도를 만드는 우리 아이 처음 버릇>에서 말하는, 부모가 꼭 가져야 할 양육 원칙, 양육 태도야말로 위와 같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꼭 필요합니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기 위해서 말이죠.
습관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한 사람의 일생에 걸쳐 나타나는 행동과 태도는 결국 어렸을 적 들게 된 습관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지기에, 다들 아시다시피 어렸을 적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저자도 같은 맥락에서 '처음 버릇'의 중요성과 좋은 버릇을 처음부터 들여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우리 아이의 바람직한 처음 버릇을 확립하기 위해 부모의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부모의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칙 없이 아이를 훈육하면, 아이는 혼란 속을 헤매다 결국 제대로 된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PART 1에서 저자는 아이를 올바로 교육하고 키우기 위해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와 행동에 대해 조언합니다. 규칙적 생활, 약속 지키기, 부모가 한 목소리 내기, 지나치게 걱정 않기, 섣불리 아이를 재단하거나 꼬리표 붙이지 않기 등이 그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부모부터 부모로서 바람직한 행동과 태도에 대해 배우고, 잘못 해왔다면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이어 PART 2는, 앞서 아이의 교육에 있어 중요하다 강조했던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대화, 가족 규칙, 잘못에 대한 꾸지람, 정서적 안정(자존감, 자립심), 배움에 대한 즐거움, 함께 나누는 기쁨과 관련하여 아이가 처음부터 올바로 버릇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원칙들을 조언합니다.
마지막 PART 3에는, 처음부터 좋은 버릇을 들이는 구체적인 방법 10가지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떼쓸 때, 잘못했을 때, 어지르기만 할 때, 산만하고 짜증을 잘 낼 때 아이를 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아이 성장에 중요한 잘 먹고 잘 자게 하는 방법, 아이의 사그라지지 않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인해 끊이지 않는 질문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까지, 부모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이는 결국 아이와의 일상에 대한 대응법이자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법이라 하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와의 일상에서 생긴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은 분명 많은 부모님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는 이미 부모로서의 능력을 갖고 있고, 충분히 훌륭하며,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하며, '다만, 부모로서 바람직한 훈육을 위한 정보나 기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뿐'이라고 덧붙입니다. 이제 책을 통해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한 비법은 저자에게 다 전수받았으니,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방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할 때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