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메카닉 - 일과 인생의 톱니바퀴를 돌리는 작지만 강한 ‘슈퍼 습관’의 힘
존 핀 지음, 김미란.원희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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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이름부터 흥미로웠습니다. 해빗 메카닉? 직역하면 '습관 정비공'입니다. 습관을 정비하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새해가 밝았으니 많은 분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울 것입니다. 어학공부, 자격증, 운동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지킬 의지를 다지겠죠. 하지만 또 1, 2월에 가장 많이 듣고 말하게 되는 사자성어 중 하나가 '작심삼일'일 것입니다.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흐지부지되어 버리는 것이죠. 저자는 이에 대해 두 가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먼저, 새로운 목표, 즉 발전적이고 긍정적 습관을 새로 세우려는 계획이 최신 과학을 기초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행동을 변하게 만드는 모든 학습은 '지식에서 기술, 기술에서 습관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러한 체계가 부재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해빗 메카닉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가 다르게, 그것도 빠른 속도로 변하는, 이런 세상 속에서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만들어 줄 습관은 오로지 체계적인 과학, 즉 심리학, 신경과학, 행동과학을 바탕으로만 개발이 가능하다고도 말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과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듯, 아무리 좋은 습관을 개발해도 그것을 몸소 실천해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처럼 저자도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자기성찰과 연습을 통해서만 개발한 습관을 적용해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은 무엇일까요? 건강, 행복, 성과 등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라고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앞서 말했던 지식, 기술, 습관이라는 체계적 과정을 통해 우리 각자가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본 책을 통해 소개해 주는 신경과학, 행동과학, 심리학 이론에 근거한 해빗 메카닉 도구들을 사용하기를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수면 관리, 스트레스 관리, 자신감, 생산성, 성과, 리더십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해빗 메카닉>에 담긴 내용이 모두 절대적이지는 않고, 각 개인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로 독자성을 가진 만큼 각자가 직접 시도를 해보고 본인에게 알맞은 도구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이 책을 한번 읽고 치워버릴 것이 아니라 자주 들여다볼 수 있게 가까이 두고, 자신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다시  들여다 봄으로써 좋은 습관이 능숙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새해 첫 달부터 이렇게 귀하고 유용한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을 만난만큼 나쁜 습관을 줄이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오롯한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주도적으로 자신의 습관을 관리하고 정비하는 사람, '해빗 메카닉'이 되어 새해 소망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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