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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지텔프 문법 - 돈키호테와 함께 떠나는 지텔프 문법 여행
이기택.박원주 지음, 강성호 그림 / 성안당 / 2022년 11월
평점 :
<만화로 배우는 지텔프 문법>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텔프(G-TELP (General tests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라는 시험의 문법 공부를 위한 책입니다. 지텔프는 국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영어능력 평가인증시험으로, 우리나라에는 1986년 이후부터 치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공적(公的) 분야와 사적(私的) 분야를 막론하고 널리 채용, 승진을 위한 영어시험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평가와 교육자료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언어든 문법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문법 공부하기도 쉽지 않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영어 공부를 해오면서 문법을 아예 포기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문법을 다시 시작해 보자 결심했습니다. 다만, 첫걸음에 지쳐 떨어지지 않도록,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만화로 구성된 책을 골랐습니다.
메인 줄거리는 돈키호테의 기사가 되기 위한 여정입니다. 돈키호테, 그의 수행 집사 산쵸, 돈키호테의 말 로드난테, 그리고 지텔프 문법을 마스터한 마법사가 그 여정에 함께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도 등장하고요. 만화 중간중간에 인물들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하고, 틀린 문장은 즉시 바로 잡아가며 학습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시제, 가정법, 준동사, 조동사, 연결어, 관계사, 당위성 등 지텔프 문법 7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 제일 뒷부분에 지텔프 문법 파트의 연습문제와 해설가 실려 있어 학습한 내용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힌 대로, 지텔프 입문자, 지텔프 문법이 어려운 사람들, 문법을 보다 재밌게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저학년 이후로는 학생 때 만화로 된 책으로 공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만화책으로 공부하고 보니 생각보다 재밌고 그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찾지 않을까 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