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 - 1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 초압축 공부법
이형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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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잦아들긴 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 수와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매번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그 인기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사실 이는 비단 공직이나 공기업, 공공기관에 국한할 것이 아닙니다. 여러 요인으로 인한 경제 상황의 어려움으로 취업, 내 집 마련 등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지금, 수많은 청장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취업, 승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각종 시험과 자격증을 찾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공정하고 평등하며 동등하게 열려있는 기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직장에 다니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시험 혹은 자격증의 합격이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행정고시(재경직)을 1년 만에 합격하고 그 후 자신의 성장을 위해 15년째 공부를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13년간 공직에 있으면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0개가 넘는 시험에 도전했고, 그 시험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저자는 가능한 적은 시간을 투입해 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극한의 효율성을 이뤄내고자 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둘 다 흔히 공부라고 불리지만, '시험'과 '학문'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합격 하나 만을 바라보며 수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수험생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한 것입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소위 엉덩이로 하는 공부, 즉 오래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뉘앙스의 말들은 마치 격언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자격증 시험의 경우, 100점을 받아야만 합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문제를 맞히든 커트라인을 살짝 넘기든 합격이라는 결과는 같습니다.


문제에서 정답을 찾아내 커트라인을 넘기는 것이 바로 수험생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험 문제를 풀 수 없다면, 그간 해 온 공부가 무슨 의미일까요. 각 파트의 핵심을 잘 파악하여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내용을 머리에 담아 시험장에 가져가야만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시행착오 끝에 얻게 된 공부 기술을 모두 전달해 줍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전수해 주고자 하는 공부(합격) 비법은 바로 "초압축 공부법"으로,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시험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습니다. 1장에서는 의지를 다지고 자신만의 간절함을 찾을 수 있는, 시험형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사고방식'을 전해줍니다. 수험도 결국 생활입니다. 일상의 습관을 통해 최고의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2장에서는 시험형 인간의 '구체적 생활 습관'을 소개해 줍니다. 빠른 합격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 바로 계획입니다. 3장에는 시험형 인간의 합격을 위한 '계획 세우기 요령 5가지'가 담겨있습니다. 4장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했고 수험생 상담을 통해 검증된 비법, 바로 '초압축 공부법'을 실었습니다. 5장에서는 시험 직전 '한 달간의 마무리 전략'을, 6장에서는 불안, 초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수험생들을 위한 '멘탈 케어법'을 전수해 줍니다. 그리고 저자가 공부하며 느꼈던 점과 끝까지 달리는데 힘이 되어주었던 말들을 모은 '10계명'으로 책을 마무리합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수험생들이 더는 시간, 노력 낭비 없이 합격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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