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과 발목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 백세까지 아프지 않게 걷고, 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족부 질환 가이드
서상교 지음 / 헬스조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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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손 꼽힙니다. 세계족부족관절 학회에서의 국내 최초 학회장상 수상처럼 학문적 성취 뿐만 아니라 발 관련 수술(최소침습무지외반증)도 1,000례 이상을 수행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발과 발목에 문제가 생겼습니다>는 이런 저자가 족부족관절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 주고, 그들이 자신의 질환에 대해 갖는 불필요한 지나친 걱정, 근심을 덜어주어 조금이나마 안심하도록 해주며,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 주고자 집필한 국내 유일의 발, 발목 건강 지침서입니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서 밝히고 있듯이 본서는 전문가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족부족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일정 수준의 답을 주려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의학용어를 최대한 줄이고 사례 위주로 집필하려, 환자의 가장 큰 관심사인 치료의 방침을 정하는데 중요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책에는 발과 발목 관련 질환에 대한 자가 진단, 증상 소개, 치료를 위한 수술 필요 여부, 추천 수술법 등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족부족관절을 일생 동안 잘 관리할 수 있는, 그로 인해 건강히 오래 함께 갈 수 있는 운동법을 추천해 주며, 관절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절대 주의해야 할 6가지 수칙도 조언해 줍니다. 뒤로는 족부족관절을 위한 운동법이 운동별 운동 목표, 운동 방법 등을 통해 더 자세히 이어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도 함께 실어주었는데, 거기에 더해 직접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영상까지 큐알코드로 제공해 주어 참 좋습니다.


평소 우리 중 자신의 발에 대해 생각하거나 따로 관리 혹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발과 발목은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지면과 직접적으로 닿는 부위로 우리의 직립보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족부족관절 질환 외의 다른 질환과도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유기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곧 우리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듯 우리는 우리의 발에 대해 신기할 정도로 큰 관심이나 애정을 주지 않습니다. 혹은 주더라도 크고 작은 사고 등으로 인해 족부족관절 질환을 매우 흔하게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심하게 앓은 이후에나 건강을 등한시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모르진 않았지만 애써 외면했던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평소 자세 관리 등의 방법을 통해 건강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었거나 일상을 크게 위협받았을 때의 변화입니다. 보통 조금 불편한 정도면 그냥 조금 참고 말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무신경해집니다. 혹은 큰 병이 아닐까 겁이 나 애써 외면해 버리기까지 하면서 병을 키우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어디가 살짝 아프거나 불편할 때마다 병원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인 경우도 있겠습니다. 위의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이든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발과 발목에 문제가 생겼습니다>를 통해 내 소중한 발과 발목을 잘 지켜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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