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Reset 회계 공부 - 직장 생활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가는
신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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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경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다 보니 근래 들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주식, 코인, 투자 등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월급 모아서 저축하는 게 최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자연스레 회계에 대해서도 그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됐습니다. 회사에서도 회계하면 재무팀이나 회계담당자가 전담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바뀌다 보니 그 속에서 살아가는 저도 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서 지식을 쌓아 실전에 뛰어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이 책 <신방수 세무사의 Reset 회계 공부>도 읽은 것입니다. 비록 회계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책 제목처럼 다시 맞추거나 제자리에 정비할 만한 회계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저자는 세무업계에서 알아주는 베테랑 세무사입니다. 저서만 무려 70권 이상에 연간 강의를 100회 이상 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다양한 독자층을 위해 회계책을 출간한 것입니다.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회계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회계 및 재무제표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법(루트)의 순서에 따라 구성 및 집필되었습니다. 


먼저 회계 초보자를 위해 핵심 개념을 잡아줍니다. 1장에서는 회계는 무엇인지, 회계와 재무제표가 생기게 된 이유, 재무제표 이용자, 회계 기준이 필요한 이유와 그 한계, 그리고 직장인이 회계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등을 다룹니다. 특히 "회계 초보자를 위한 몇 가지  Tip"이라는 [심층분석] 코너가 딱 안성맞춤으로서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재무제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포인트, 재무건전성이 좋은 기업인지 알 수 있는 방법, 기업의 흥망을 미리 예상해 보기 위해 봐야 할 것, 직장인들이 재무제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등,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혹은 평소에 궁금했던 점에 대한 답변이 실려있었기 때문입니다. 2장에서는 회사이익을 계산, 분배,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3장과 4장에 걸쳐서는 재무제표의 구성요소, 재무제표가 만들어지는 원리, 개별 재무제표 분석법을 알려줍니다. 그 외에도 회계 통찰력을 키워줄 수 있는 재무제표 통합 분석, 영업, 채용 등 회사 업무와 회계와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이 책은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회계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7장에는 1인 기업의 시기별(창업부터 철수기까지) 회계관리법이 담겨있습니다. 또 이 장의 [심층분석]에서는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운영상 차이, 법인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와 관련된 세무 쟁점을 다루고 있어 유익했습니다. 부록도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지만 초보자인 제게 쉽지만은 않아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회계 관련 업무를 직접 맡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응해왔던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회계 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탄탄히 회계 지식을 갖추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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