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웹소설 한번 써볼까? - 예비 작가를 위한 성공 가이드 24
이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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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직장인들처럼 회사에 다니던 저자. 오랜 기간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소설을 습작하던 그는 마침내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전업 작가로서 생활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웹소설 플랫폼의 작가 모집글을 보게 되었고, 본격적인 웹소설 집필 작업 끝에 정식 웹소설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2편의 웹소설을 통해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그는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 바쁜 와중에도, 과거의 자신처럼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망설이고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나도 웹소설 한번 써볼까?>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웹소설 관련 현황을 간단히 소개해 줍니다. 현재 웹소설 시장 규모, 전업 웹소설 작가의 수입, 현존하는 주요 웹소설 플랫폼별 특징 등을 다룹니다. 다음 2부에는 본격적으로 웹소설을 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웹소설만의 특징, 그 장르와 장르별 성격, 자신이 쓰고자 하는 웹소설의 소재를 찾는 방법, 앞으로 내가 쓴 작품을 읽어 줄 독자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다른 웹 기반 콘텐츠와는 다른 웹소설만이 갖는 특징에 기반하여 내가 만들어 갈 세상 속 등장인물(주인공, 주변 인물, 악역 등)이 갖춰야 할 요소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그 외에도 시놉시스 짜는 법, 이야기 전개법, 문체, 시점까지 그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웹소설 작가로서의 생활에 대한 팁도 마지막 3부를 통해 알려줍니다. 공모전 당선을 위한 꿀팁, 작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오랫동안 웹소설 전업 작가로 생활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현실적인 내용도 챙겨 줍니다.


사실 이렇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 준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글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런 내용들을 몸소 경험해 봐야지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우리의 시간, 노력, 돈 등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그런 소모를 통해서도 우리가 경험해 볼 수 있는 역할이나 영역은 매우 제한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실제 그 영역 종사자들의 경험담과 조언이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언제 어떻게 달라질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현직 종사자로서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덕분에 참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웹소설 작가를 동경하거나 꿈꾸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웹소설 애독자분들이 보아도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정보, 현실적 조언 등 웹소설 작가 지망생분들에게는 특히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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