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5 _ [기적의 1분 영어] - 장웅상 지음

기적의 1분 영어
장웅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11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 덕분에 세계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작아지는 만큼 세계 공용어라 할 수 있는 영어의 중요성은 커진다 하겠습니다. 그 중요성은 지금 이 순간도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학창 시절, 누군가는 그 이전부터 모국어와 함께 영어를 배워왔습니다. 아마 아직도 영어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묵은 숙제이자, 아주 무거운 마음의 짐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영어 공부는커녕 영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먼 훗날 자기가 언제부터 영어를 배웠는지 기억에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어렸을 적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이겠죠.

우리와 영어 사이의 오랜 학습의 역사만큼, 영어 공부에 대한 방법도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 도전해왔습니다. 그중에는 실제로 영어를 정복한 사람, 현재 조금씩 정복 중인 사람 등이 있을 것입니다.

특성상 언어, 특히 외국어는 꾸준히 노출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잊어버리고 결국 완전히 까먹게 됩니다. 그래서 읽거나 듣는 등의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 자신을 영어에 노출시키려고 노력합니다. 학습법이 담긴 책 같은 것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책 제목 중 '기적'과 '1분'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동했던 것 같습니다. 1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만 투자해도 기적처럼 영어가 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을 품었습니다.

<기적의 1분 영어>는 어떤 이유로든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문학 작품, 노래, 인지전략을 통한 영어 공부, 이야기를 통한 영단어 암기 학습법 등이 그것입니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장이 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5장에서 총 328개에 이르는 단어, 관용적 표현, 용어, 약어, 회화, 격언, 명언, 속담, 사자성어, 문학 작품 및 노래 속 표현 등에 대해 그 의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무엇보다 평소 자주 떠올리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주로 쓰는 표현을 영어로는, 영미권 국가의 네이티브들은 실제로 어떻게 말하는지 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영어는 우리의 모국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익히고자 하면 공부처럼 느껴질 수 있다 보니, 책처럼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쉽고 재밌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