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자녀 교육에 답이 있다 - 불확실한 시대, 흔들리는 부모 마음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유경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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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에디슨, 아인슈타인부터 오늘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움직였던 그리고 지금 세상 바꾸고 있는 저명한 인사들 중 유대인들이 참 많다고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린시절에 받았던 남다른 교육이 그 원동력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유대인 교육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던 육아관련 책을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오로지 그들의 교육에 관해서만 다룬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CHAPTER 1에서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을 살펴보기에 앞서 유대인과 유대교에 대해 포괄적으로 살펴봅니다. 유대인과 유대교, 토라와 탈무드 등을 소개하고, 성경에 등장하는 아브라함부터 1945년부터 1973년까지 근 30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발생한 중동전쟁까지, 유대인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유대인의 음식 '코셔'까지 만나고 나면 CHAPTER 1이 끝납니다. CHAPTER 2에서는 유대인 자녀 교육을 우리 아이들 교육에 본격적으로 적용시키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들을, CHAPTER 3부터 7까지 총 5개의 CHAPTER에 걸쳐서는 독서, 밥상머리, 인성, 경제, 성공 교육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각 주제별로 유대인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을 알려줌과 동시에 연구결과, 최근 뉴스 등과 같이 육아에 필요한 여러 지식들을 알려주어 아주 유익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이 필요할 그때를 위해 생각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두려고 합니다.


지금의 우리 환경, 상황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 제법 있습니다. 아마도 사회적 의식 혹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고정관념, 편견 때문에 불편하게 느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머리에서 비현실적이고 너무 이상적이다 생각했지만, 바로 다음에 마음으로 정말 그렇구나, 정말 좋다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책의 내용과 다른, 심지어 심하게 배치되는 교육 및 양육방식을 그동안 어렵지 않게 봐 왔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아니 읽을수록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딜레마에 계속 빠졌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해야할까.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진리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은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고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판단은 각자의 몫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자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어떤 방향으로든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저자의 말대로, 자녀와 함께 '바로 가는 먼 길'이 아닌 '돌아가는 지름길'을 걷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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