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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메이 아줌마 (양장)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9살 아이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때문에 추천해주세요에 글을 올렸다가 추천받은 책입니다. 우선은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구요...
이제 막 책을 다 읽었습니다. 짬짬히 읽느라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책을 뗀 후 남는 이 느낌을 뭐라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수수하지만 어여쁜 들꽃들이 가득 피어 있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자그마한 언덕에서 쉬었다 온 것 같다고 할까요?
실제 아이들이 죽음을 생각할 때 죽음 자체보다는 누군가 죽고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더 옳겠지요. 그리운 메이 아줌마는 그런 상황에 처한 아이의 심리상태를 정말 잘 표현합니다. 아이가 대리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죽음을 생각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금씩 동화책처럼 읽게 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