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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ㅣ 웅진 세계그림책 3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2월
평점 :
9살 남자아이, 5살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큰 애가 까만 크레파스를 무척 좋아했었죠, 마지막에 온통 그림이 검은색으로 뒤덮인 후 불꽃으로 피어날 때 애 얼굴을 보면 밤하늘에 올라가 있는 별님같았죠.
그후 둘째가 크더니 오빠따라 잘도 보더니 나중엔 외워서 읽더군요, 서점에서 까만크레파스와 요술기차를 발견한 날 꼭 사야만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사고야 말았죠 ㅋㅋ
까만크레파스가 머리속의 공간이 커지는듯한 느낌의 책이라면 까만크레파스와 요술기차는 눈 양옆으로의 시야가 한없이 커지는 느낌의 책입니다.
까만크레파스가 이상향을 둥둥 떠나니는 느낌이라면 ~요술기차는 발끝을 땅에 대고 주변을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랍니다.
또 하나 저희 둘째는 이 책 덕분에 한글도 떼고 혼자서 책 읽는 습관도 붙이게 되었답니다. 덤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