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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타 마리코 지음 / 베틀북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귀여운 강아지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이와의 일이다. 친하게 지내다 아이가 죽고 난후 아이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언뜻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우선 강아지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하고 구구절절 긴 문장이 없이 강아지의 아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 더욱 가슴에 그 마음을 와닿게 하는 장점이 되었다. 아직 어린 둘째 세살짜리까지도 강아지의 그리운 마음을 읽어주는 대목에선 눈물이 글썽거리게 하였다. 긴 설명은 없지만 마음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또 하나, 큰애가 이제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야 할 나이이고, 엄마가 일정시간 없는 것은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있는 나이이다. 하지만 죽음이란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죽음이란 것을 알려주고 또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죽음에 대한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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