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아가씨의 이상한 모험 꼬마 아가씨 시리즈 1
패치 박스 지음, 이은석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책의 외모는 마치 일반 그림책과 비슷하게 보았는데 글내용이 많은 것을 보고 의외였습니다. 그림도 아주 작게 그려져 일부러 꼬마(!!)아가씨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재질도 그림책보다는 거칠지만 일반 문고도서보다는 두꺼운 것이 문고도서로 가는중인 연령의 아이를 고려한 듯했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글내용이 많은 책이어서 그런지 책외관에 관한 느낌이 길었지요? 7살 큰 애가 읽기 어려워 할까봐 걱정했는데 처음 '엄마 글자가 이만큼이야!'하며 책을 펼쳐 보여줄때와는 달리 순식간에 읽어버리고는 재밌다 합니다.

강한 바람에 의해 쓰레기 배위에 떨어지게 되면서 시작되는 한 꼬마 아가씨의 정말 이상한 여행이야깁니다. 학교가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알고 있는 듯한 피엔체는 어찌하든 학교로 가기 위해 만나는 동물들에게 길이나 방법을 물어보아 겨우겨우 학교에 가게 됩니다. 자꾸 아이와 연관시키는 듯하지만 책소개글에서 나온 동물과의 대화(공상)와 학교가는 길(현실)의 조화도 특이하지만 그것보다 역경(?)속에서도 학교를 꼭 가려하는 피엔체의 마음가짐이 더 크게 와 닿습니다.

'딱 초등학교 입학전의 아이가 읽으면 좋겠구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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