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에 사는 남자
피터 S. 비글 지음, 정윤조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천국에 들어가 는 자는 밤낮으로 제단 앞에서 기침을 토하는 나이 든 사제와 늙은 불구자와 병자들뿐이오. 나는 그런 이들과 어울릴 생각은 없소. 그러나 지옥이라면 갈 테요. 지옥에 가는 자는 멋진 학자와 기사들, 친구가 두어 명 있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귀부인들이 그들과 혼인한 군주들과 함께 간다오. 금과 은, 흰 담비 털가죽과 값 비싼 모피, 하프 연주자와 음유시인, 그리고 이 세상에서 행복했던 모든 이가 그곳으로 흘러든다오."

72 .중세 프랑스의 문학작품인 <오카생과 니콜레트-작가 미상〉의 한 구절

공동묘지에 사는 남자
피터 S 비글 - P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브야드 북 - 2009 뉴베리 상 수상작 에프 모던 클래식
닐 게이먼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묘지에 있는 우리는 네가 살아 있기를 원해. 네가 우리에게 뜻밖의 기쁨을 안겨 주고, 실망도 주고, 감동도 주고, 깜짝 놀라게도 해 주기를 원해. - P2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황이 참 좋을 때조차 사일러스의 얼굴은 읽기가 힘들었다. 그 런데 지금 그의 얼굴은 오래전 잊힌 언어, 상상조차 되지 않는 문자로 쓰인 책 같았다. 사일러스는 어둠을 담요처럼 두르고 아이가 가 버린 길을 눈길로 뒤쫓을 뿐, 아이를 따라가려고 움직이지는 않았다.
230.


묘지에 있는 우리는 네가 살아 있기를 원해. 네가 우리에게 뜻밖의 기쁨을 안겨 주고, 실망도 주고, 감동도 주고, 깜짝 놀라게도 해 주기를 원해.
235.


그레이브야드 북스
닐 게이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드는 몸을 떨었다. 그는 자신의 후견인을 꼭 껴안고 자기는 결 코 그를 버리지 않을 거라고 말해 주고 싶었지만 그런 행동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달빛을 껴안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드는 사일러스 아저씨를 껴안을 수 없었다. 그건 자신의 후견인이 실체가 없는 존재여서가 아니라 그게 잘못된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껴안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일러스 아저씨 처럼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었다.

175.

그레이브야드 북스
닐 게이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느님의 사냥개


사람들이 ‘늑대인간‘이라고 부르는 존재. 늑대인간 자신들은 스 스로를 하느님의 사냥개‘라고 부르는데, 자신들의 몸이 늑대로 변하는 것은 자신들의 조물주인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불굴의 끈기로 악인을 지옥의 문까지 뒤쫓아 하느님의 선물에 보답하기 때문이다.

루페스쿠 선생님

114.

그레이브야드 북스
닐 게이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