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한밤이여, 안녕

한밤이여, 안녕 ㅣ 마카롱 에디션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년 6월

한밤이여, 안녕!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낮은 내게 싫증이 났다지만,
내가 어찌
낮에게 싫증을 느끼겠어요?

태양빛이 너무도 안온해서
나 거기서 살고 싶었지만,
아침은 나를 원치 않는대요. 지금은.
그러니
낮이여, 잘 자요!

에밀리 디킨스


진 리스
한밤이여, 안녕

Jean Rhys
Good Morning, Midnight

[100자평] 고전동화집

고전동화집 ㅣ 에오스 클래식 EOS Classic 8
샤를 페로 외 지음, 원유경.설태수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11월

하지만 얼마나 외진 곳인지 여우와 토끼가 서로 밤인사를 나누는 어떤 거대한 산기슭에서 숲 모퉁이를 돌았을 때 작은 오두막을 하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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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펠슈틸츠헨
야코프 그림 빌헬름 그림

고전동화집 현대문학

[마이리뷰] 고전동화집

고전동화집 ㅣ 에오스 클래식 EOS Classic 8
샤를 페로 외 지음, 원유경.설태수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11월

폭풍으로 배가 가라앉을 것 같으면, 자매들은 곧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될 볼거리을 생각하며 배 앞에서 기분 좋게 노래하곤 했다. 그들은 선원들에게 바닥까지 가라앉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선원들은 그 노래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폭풍우의 울부짖음이라 생각했다. 또한 배가 가라앉을 경우 사람들은 익사했고, 오직 죽은 상태로만 용궁에 도달했기 때문에 인어들이 약속한 어떤 기쁨도 그들은 알지 못했다.

367.
어린 인어공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드레센

고전동화집 현대문학

[100자평] 톨스토이 단편선

톨스토이 단편선 ㅣ The Classic Books (북로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북트랜스 옮김 / 북로드 / 2014년 2월

게다가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죽음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 오로지 자기만 똑바로 바라보게 한다는 사실이었다. 어떤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만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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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100자평] 한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의 꿈 ㅣ 아침이슬 셰익스피어 전집 1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정환 옮김 / 아침이슬 / 2010년 4월

한여름 밤의 꿈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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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란 게 아무리 잘해도 인생의 그림자일 뿐이지. 가장 형편없는 것도 상상력으로 고쳐보면 더 못하다고 할 것도 없고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