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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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93.

다른 것은 일체 생각하지도 않고, 잡무에 시간을 빼앗기지도 않으며, 오로지 이 문제에만 전념할 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시가미는 때로 그런 망상에 사로잡힐 때도 있었다. 살아 있을 동안 이 연구를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할 때마다 그것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일로 시간을 보내야하는 자신의 삶이 서글펐다.

용의자 X 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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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양지
로베르토 이노센티 그림, 존 패트릭 루이스 글, 안인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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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추억은 낡은 모자일 뿐이란다.
그러나 상상력은 새 신발이지.
새 신발을 잃어버렸다면 가서 찾아보는 수밖에 달리 무슨 수가 있을까?



마지막 휴양지
로베르트 인노첸트 그림
존 패트릭 루이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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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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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너도 나만 한 나이가 되면 아마 어디론가 고용살이를 하러 가게 될 게 뻔해. 그때는 몸을 아끼지 말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결국은 부지런히 일한 쪽이 이기게 돼 있거든.

이불방




176.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늘 등을 맞대고 있단다. 행복과 불행은 앞면과 뒷면 같으니까.˝

아다치 가의 도깨비


괴이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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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물 이야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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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 물건 안에는 미요시야 한지로의 `양심`으로 이루어진 유골와 재가 담겨 있는 것 같다.

221. 원한의 뿌리



따뜻한 김과 식욕을 돋우는 냄새에 감싸여 있는 노점은 겨울 밤바다에 빛나는 작은 등대 같다. 모임 손님들은 모두 뱃사공 한 명이 탔을 뿐인 작은 배다. 뱃머리를 서로 맞대고, 잠시 세상의 거친 파도에서 도망쳐 몸을 녹인다.

388. 도깨비는 밖으로




맏물이야기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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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이여, 안녕 마카롱 에디션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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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을 연다. ˝나는요, 인생을 이렇게 봐요. 누가 내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느냐?` 고 물으면 내 대답은 `아니다` 에요. 분명 나는 그렇게 대답했을 텐데, 단지 아무도 내게 그걸 묻지 않았지요. 내가 여기 있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에요. 내 일생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사건들은 내가 의도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답니다. `너는 내가 부탁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네 지금의 모습도 네가 만들지 않았다. 그러니 네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그저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너는 그럴 권리가 있잖느냐? 너는 세상을 이 꼴로 만든 죄 많은 자들 중 하나가 아니니까.` 우리가 부자도, 힘 있는 자도, 권력 있는 자도 아니라면 우리는 죄를 지은 자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이 돌아가는 대로 그냥 수용하고, 능력껏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지요.`

-

˝아니요. 이젠 그런 소망 없어요. 나는 그저 나로서 살고 싶어요. 현재의 나의 상태로 살고 싶어요. 부자도, 힘 있는 자도, 권력있는 자가 되는 것도 원치 않아요. 죄 지으며 살고 싶지 않으니까요. 나는 내가 죄 많은 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저 행복하게 살기를 소망해요.˝

82. 83




진 리스
한밤이여, 안녕

Jean Rhys
Good Morning,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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