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63.
누구에게나 숨기는 일이 한두 가지는 있는 법이고, 두 가지가 있으면 세 가지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세 가지가 있으면 더 많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뜻이지.


413.
˝아아, 싫어, 싫어!˝
오미쓰는 머리카락을 흔들며 코를 천장으로 바짝 쳐들었다.
˝사람이란 어째서 이렇게 더러운 걸까. 어째서 좀 더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그걸 알면 고생도 안 하겠지.˝
겐노스케는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메롱
미야베 미유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88. 아마카스 사이세이
흥, 진실?
웃기는 소리를 하는구나. 그렇다면 좀 물어보겠는데, 진실이란 게 뭐지? 그걸 누가 판정하는 건데? 결국은 기록된 것만이 진실이야. 기록되어서 사람들이 인식해주었을 때, 그게 바로 진실이야.



497. 겐토
이 세상은 몇몇 천재들이나 당신 같은 미친 인간들로만 움직여지는 게 아니야. 얼핏 보기에 아무 재능도 없고 가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중요한 구성 요소야. 인간은 원자야. 하나하나는 범용하고 무자각적으로 살아갈 뿐이라 해도 그것이 집합체가 되었을 때, 극적인 물리법칙을 실현해내는 거라고. 이 세상에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 따위는 없어, 단 한 개도.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아투안의 무덤 - 어스시 전집 2 어스시 전집 2
어슐러 K. 르 귄 지음, 최준영 외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21. 그는 대지의 옛 힘과 흡사하며 그에 대등한 힘을 지닌 사람이었다. 용들과 이야기하고 말로써 지진을 멈춘 사람. 그런데 그는 거기 흙먼지 속에 누워 잠들어 있고 손 가에는 작은 엉겅퀴가 자라나 있다. 몹시도 이상했다. 산다는 것,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그녀가 꿈도 꾸어 본 적 없을 만큼 굉장하며 기묘한 일이었다.

아투안의 무덤 - 어스시 전집 2 | 어슐러 르 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로운 늑대 나의 첫 만화책 - 새만화책 3
사사키 마키 지음, 우영민 옮김 / 새만화책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역시 나는 늑대인걸.
늑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야.

외로운 늑대 사사키 마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살이 - 상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고난 재주는 그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그래도 뭐든 밥벌이가 될 만한 재주를 타고난 자는 그것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39. 밥



물론 저는 오랜 수련 덕분에 호사스런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음식은 제 아버지나 어머니, 형제들에게도 대접할 수 없었어요. 제가 받는 삯으로는 이사와야의 요리는 먹을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지난 이십 년 이상 나는 대체 뭘 해 온 걸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283 하루살이


미야베 미유키
하루살이 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