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세기의 유명한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는 시기를 짙고 컴컴한 안개로 둘러싸인 동굴에 사는 사악한 여자로 묘사했다. 그녀는 피부가 창백하고 눈은 사시이며 이에는 곰팡이가 피었고 뱀을 먹기 때문에 혀에서 독이 흘러나온다고 했다. 1304년 피렌체의 화가 조토 디 본도네는 파도바의 아레나 예배당에 질투를 주제로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작품 속 여성의 입에서는 뱀이 나와 자신의 이마를 물어뜯는데 이 여성에게는 뿔이 달렸고 귀는 뾰족한 모양을 하며 불의 고리에 둘러싸여 있다.

168.


악마와 함께 춤을.
시기와 질투

크리스트 K 토마슨 - P16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옳고 그름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그런 일은 부자들한테 맡기라고. 그건 그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하니까. 하지만 우리는 굶주림을 이해하지."

240.

곡쟁이
마하스웨타 데비

물결의 비밀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 P2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책들은,
미야베 미유키. 일본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
그 외 폴란드, 체코 려나.

아시아인이지만, 아시아 문학은 일본만 읽어봤다.

얼마전에 |흰 고래의 흼에 대해서| 라는 책에서
영어로 쓰여진 글이 가지는 권력에 대한 부분을 읽고
그 책에 나오는 아시아 작가들의 책을 찾아보다
아시아 컬렉션 |물결의 비밀| 을 찾게 되었다.
(혹은 그 책에 나왔던가-)

생소하고 낯선 태국, 필리핀, 중국, 인도의 소설들이
익숙한 근현대 문학 같기도 하고,
이 나라가 겪었던 격변의 시간들을
그이들은 어떻게 보내왔는지
친숙하면서도 다른, 그 나라의 색이 베어나오는 이야기들이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된 사라사 천 처럼
서로 비쳐보이고 겹쳐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려움이란 건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거야.
어두운 숲 속 괴물같이 보이는 나무도
빛에 비춰 보면 그저
나뭇잎이 붙어 있을 뿐인 것처럼 말이야.


모 이야기
최연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반지를 장롱에 잘 보관해두도록 해요. 남은 반평생을 이렇게 혼자서 보낼 수는 없지 않겠어요. 적당한 사람을 못 만나면 찾아 나서도록 해요. 밤에 불을 끄고 좋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말이에요."

173.
추이따린에게 라오판의 부인이

츠쯔젠
돼지기름 한 항아리


물결의 비밀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 P1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