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으니 가는 건 무의미하다‘ 라는 생각과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가보자‘ 라는 생각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츠즈키 쿄이치 ≪권외편집자≫, 컴인, 2017
37.
궁금하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였던 오만 가지 실패들 중에 무엇이 언제 어떻게 바뀌어서 튀어나올지. 뭐가 됐든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어이없는 모양새일 것이다. 아무렴 상관없다. 인생이란 게 원래 엉터리인 법이니까.
43.
˝기록을 하는 편이 낫다고 나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가끔은 이런 낙서를 누가 읽을까 싶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것으로 작은 금괴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소설가
52.
프리워커스
모빌스 그룹
